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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사회 밸류체인 합류하라”…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참여 기업 더 받는다
지난 8월 30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융합얼라이언스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차ㆍ한국가스공사ㆍ도로공사ㆍSK가스 등 참여하는 SPC
- 다음달 2일까지 출자 참여기업 신청 접수…12월 중 법인 설립 마무리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현대자동차와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기 설치 등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법인 설립 전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자본과 그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설립위원회(이하 설립위)는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할 기업들의 참가 신청 접수를 다음달 2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수소경제 사회 밸류체인에 합류할 출자 기업들을 끌어모아 자본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설립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사회에 진입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출자 참여는 의미가 크다”면서 “다양한 산업군으로 구성될 미래 수소경제 사회의 밸류체인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소충전 인프라는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고 아직까지 낮은 수소전기차 보급률 때문에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자생적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이 쉽지 않다.

이에 특수목적법인은 선제적으로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운영해 수소충전소와 수소전기차가 함께 확대되는데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수목적법인의 사업목적에 동의하는 기업이라면 참여할 수 있고, 참여 시 특수목적법인의 주주협의체 참여를 비롯해 상법에 의한 주주로서의 권리를 갖게 된다.

설립위는 신청서 접수 이후 ▷주주간 협의체 구성(10월 초) ▷창립총회(11월 초) ▷출자금 납입(11월 말) 등을 진행하고 12월 중 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가칭 하이넷(HyNet, Hydrogen Network)으로 불리는 이 특수목적법인은 주식회사 형태로 약 20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마련해 오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법인은 내년부터 10년 동안 운영되며 출자금 및 향후 추가자금은 주주협약을 통해 결정된다. 법인 명칭도 주주들이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설립위는 현대자동차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효성중공업, SK가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 15곳이 참여해 지난 4월 출범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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