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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동행 거절 야당…이유라도 우아했으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일부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방문 동행 요청을 거절한 데 대해 “거절할 수도 있는데, 거절의 이유가 좀 더 우아했으면 좋겠다. 들러리니까 안 간다든가 이런 표현을 지도자들이 쓰는데 굉장히 서운하고 아쉽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제4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동행 취재진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나 같으면 ‘잘되길 바란다’, ‘다음 기회에 가겠다’라고 말했을 것”이라며 “올드보이 귀환이라 할 정도로 충분한 경험을 가진 분들인데, 그분들마저도 들러리, 체통, 교통편의 불편 등을 (거절)이유로 말하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정치도 그렇고, 언론도 그렇고, 미세한 테크닉을 더 본질인 것처럼 보는 경향이 있다”며 “본체라는 것은 역시 국가적 대의, 민족적 대의를 정치가 어떻게 대하느냐의 문제다. 그 점에서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주승용 국회부의장,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9명을 평양 정상회담에 초청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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