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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최고 과학도들 두뇌전 펼친다
17회 ‘KAIST-포스텍 학생대제전’이 14~15일 이틀간 포스텍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열린 KAIST-포스텍 학생대제전 응원 무대에 오른 KAIST 응원단 엘카[제공=KAIST]
- 14일 KAIST-포스텍 학생대제전 개최
- 과학 경기ㆍ구기 종목ㆍe-스포츠 등 7종목에서 승부 겨뤄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도들이 맞붙어 ‘사이언스 워(Science War)’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KAIST-포스텍 학생대제전’이 오는 14~15일 이틀간 포스텍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고의 이공계 두뇌들이 참가하는 행사답게 해킹·인공지능(AI)·과학퀴즈 등 3개의 과학경기 종목과 야구, 축구, 농구 등의 구기 종목에 e-스포츠를 포함한 4개의 운동경기를 합쳐 총 7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4개 종목 이상 승리한 대학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신종플루로 대회가 취소됐던 2009년을 제외한 통산 전적은 KAIST가 8승 7패로 앞서고 있다.

양교가 매년 9월 대전과 포항을 번갈아 오가며 개최하는 학생대제전은 원정 대학의 명칭을 앞에 표기하는 원칙에 따라 올해는 ‘카ㆍ포전(戰)’으로 불린다.

제11회 대회부터 14회 대회까지 4연승을 거뒀으나 이후 2연패를 기록한 KAIST가 원정 경기에서 우승을 되찾을지, 최고 2연승의 기록만을 보유한 포스텍이 홈팀의 장점을 활용해 3연승의 신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통산 전적에서 동률을 달성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그동안 정기적으로 개최된 국내 대학 간의 교류전은 연세대와 고려대의 정기 교류전과 KAIST와 포스텍 학생대제전이 전부였지만 최근 학생들이 주도하는 교류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작년 12월 충남대와 충북대의 스포츠 교류전인 ‘충전’이 개최됐고, 오는 10월 서울대와 한양대의 ‘수도전’이 열릴 예정이다.

대학 간의 교류전은 양교 학생들이 건전한 경쟁을 통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유대감을 다지는 행사인 만큼 이번에 개최되는 KAIST-포스텍 학생대제전에서도 양교 학생들이 학업과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카포전 기획단장 허구슬 학생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두 학교가 더욱 공고하게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카포전에서 반드시 KAIST가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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