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찰 '상도동 공사장 옹벽 붕괴' 내사 착수…시공사 위반혐의 살핀다
[6일 인근 공사장 옹벽 붕괴와 함께 10도 가량 기울어진 상도유치원의 모습. 김유진 기자/kacew@heraldcorp.com]

-구청·시공사 자료 검토…공사과정 문제점·안전관리의무 이행여부가 관건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경찰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공사장 옹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이미 8월말 이상징후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온 만큼,시공사가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붕괴로 인근 서울 상도유치원 건물은 10도 가량 기울고 금이 가 철거가 불가피한 상태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공사과정에서 문제점이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시공사가 옹벽을 부실하게 지었는지, 안전관리의무를 소홀히 했는지등이 주요 쟁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작구청이 전문가와 함께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는 만큼 구청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청과 시공사에서 자료를 받아 검토한 뒤 혐의점이 발견되면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조희연 교육감과 현장을 찾은 유치원 관계자로부터 8월 말경 이미 건물 바닥에 30~40㎜ 균열이 발생했다는 주장과 공사업체에 안전관련 요청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온 상황이다.

현재까지 구청은 비로 인해 지반이 연약해져 공사장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정밀검사를 해 확인할 계획이다.

전날 오후 11시 22분께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근처에 있는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었다.

kace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