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8일 광화문광장 중앙광장에서 ‘제13회 서울시 수어문화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약 5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한다. 행사에 앞서 농인의 사회참여 활동 증진과 권익 향상에 기여한 한국수어통역사 배대순 등 시민 7명에 대한 서울특별시장상 수여식이 진행된다.
이어 본 행사에서는 서울여자대학교 수어동아리, 엄마와 딸, 상명고등학교 SMSL(Sang Myung Sign Language)팀 등 13개 팀의 ‘수어문화경연’이 펼쳐진다. 더불어 ‘수어아트씨어터’와 서울농학교, 서울삼성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댄스동아리 팀은 수어문화경연을 축하하는 공연으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인과 마주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수어배움 프로그램에서는 수어지하철 용어, 병원에서 사용하는 수어, 수어로 배우는 환경교실 등 다양한 주제로 한국수어를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비장애인도 함께 참여해 수어를 배우며 농(聾)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개의 부스가 배치되어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진용 기자/jy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