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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고용ㆍ산자 장관, 관료 지명은 어설펐던 정부 정책 인정한 것”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31일 고용노동부 장관과 산업자원부 장관 자리에 관료출신을 지명한 것에 대해 “관료로 되돌아갔다는 것은 정부가 앞에 한 일들이 어설프고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사실상 인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관료형 지명은 안정 추구형 장관을 찾는 것이다. 지금 경제가 그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성윤모 전 특허청장을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노동부장관의 경우 오랜 공직생활한 관료, 근로복지공단이사장한 정통관료를 내세움으로써 섣불리 노동시간에 국가권력이 개입하고 그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지고 경제가 나빠지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비정규직, 최저임금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이 기존과는 달라지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고용부와 산자부 장관 한 것을 “문책성 인사”라고 평가한 뒤 “본질은 건드리지 않고 결국에는 꼬리짜르기로 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주변 사람들의 친정체제는 공고히 신임을 받고 사실상 모든 정책을 입안하고 책임있게 가야할 부처 장관들이 책임대상에 올라서 경질됐다”고 말했다. 또 ”본질은 따로 있다“며 ”청와대 경제 정책 3인방이 있는데 3인방은 손을 대지 않았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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