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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N가이드 중소형주 핫클릭] 8월을 사로잡은 디딤ㆍ삼화콘덴서

- 디딤 연안식당, 내년 200호점 내다봐
- 삼화콘덴서 MLCC 호황 지속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8월 시장에선 디딤과 삼화콘덴서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월 한달간 가장 많이 읽은 중소형주(시가총액 1조 미만 종목) 리포트는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의 ‘디딤-연안식당 가보셨나요?’이다.

디딤은 외식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사이다. 지난 1999년 ‘대나무집’을 시작으로 ‘마포갈매기’ 186개점, ‘미술관’ 69개점, ‘고래식당’ 20개점, ‘고래감자탕’ 13개점, ‘차돌6기조’ 7개점(직영1개점), ‘연안식당’ 20개점(직영9개점) 등 327개(올해 6월기준) 프랜차이즈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상반기기준으로 직영점도 총 42개가 있다. 직영점과 프랜차이즈의 매출은 직영점이 60%, 프랜차이즈가 33.1%를 차지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디딤이 시작한 해산물 요리집인 ‘연안식당’에 새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안식당은 올해 상반기 29개점이 신규 개점됐는데, 하반기에만 85개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까지 200호점 개점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안식당은 ‘꼬막비빔밥’, ‘멍게비빔밥’, ‘파전’, ‘산해진미해물탕’, ‘전복해물뚝배기’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디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0.9%, 315.4% 증가한 832억원, 6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8월 한 달간 에프앤가이드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중소형주는 삼화콘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화콘덴서는 삼화전기가 생산중인 전해콘덴서를 제외한 전력용 콘덴서(FILM), 단층 세라믹 콘덴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MLCC 판매가 급증하면서 삼화콘덴서의 상반기 실적은 크게 증가했다. 삼화콘덴서는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8.36% 증가한 34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17%, 313.06% 늘어난 1208억원, 269억원으로 집계됐다. MLCC는 전기제품에 쓰이는 콘덴서의 한 종류로 금속판 사이에 전기를 유도하는 물질을 넣어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에 따라 안정적으로 회로에 공급하는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그동안 MLCC는 TV나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던 부품이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나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통신 등이 등장하면서 MLCC에 대한 수요가 증가 중이다. 특히 전기차에 들어가는 MLCC 부품은 약 1만2000개에 달하며, 전기차용 MLCC 공급 부족이 높은 편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3분기에는 성수기 진입할 것으로 보여, 삼화콘덴서가 하반기에 가격인상ㆍ증설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3분기 MLCC사업부문의 매출은 456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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