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檢, ’금수저 채용‘ 혐의 전 신한은행 부행장 등 구속영장 청구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임원의 자녀 등을 부정채용 한 혐의로 신한은행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한은행 고위 간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비리와 관련, 전 인사담당 부행장과 인사부장 등 임직원 4명에 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이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회사 내부 임직원의 자녀 등에게 특혜를 주고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신한은행이 과거 금융감독원 고위직의 자녀 등 유력 인사들의 자녀를 직원으로 불법 채용하는 등 수십건의 부정채용이 이뤄진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에 밝혀진 부정채용 사례 가운데는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 등의 인사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른 부정채용 사례 정황을 추가로 발견하고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부정 채용이 이뤄졌던 당시 행장이었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소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osy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