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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공공기관에 “우리는 원팀…행정 소비관점으로 시선 바꿔야”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취임 후 첫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우리 모두 원팀이라는 걸 잊지 말아달라”며 “공공기관이 공급자 중심의 편의제공, 행정이 아니라 행정을 소비하는 관점으로 시선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행사를 마무리하며 이같이 공공기관장들에 ‘소비중심의 서비스 실천’을 강조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타 공공기관장까지 참석한 공공기관장 워크숍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존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는 효율성에 가치를 뒀다면 앞으로는 공공성에 대한 가치를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가 중심이 되는 공공기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한 부분뿐만 아니라 반성해야 할 지점과 혁신이 필요한 부분까지 논의하기 위한 발표들이 이뤄졌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337명의 공공기관장들과 오찬 자리에서 마무리 발언로 “중요한 건 실천”이라며 “그대로 완벽하게 실천하는 게 중요한 과제다. 대통령의 의지가 일선 공무원까지 관철시키기 어렵다는 걸 실감한다. 과거 오명을 씻고 스스로 자부심으로 할 수 있게 다들 다짐했을텐데, 그런 의지를 전 직원과 공유하고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그 목소리를 국민에게도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공공기관이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혁신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2014년 국회의원 시절에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 했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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