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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돼지콜레라, 中 3분의 1 지역 위험
[사진=게티이미지]

12개 성시로 확산
인터넷에서는 미중무역전쟁 탓 루머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최근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콜레라(ASF)가 빠르게 확산하며 이미 12개 성시가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고 홍콩 핑궈르바오가 27일 보도했다.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동북부 랴오닝(遼寧)성에서 ASF가 처음 발생한 이후 남부 광둥(廣東) 지역까지 확산했다.

현재는 랴오닝과 광둥성을 포함해 베이징, 허베이, 톈진, 네이멍구, 지린, 헤이룽장, 간쑤, 신장, 허난, 장쑤, 후난 등 중국의 3분의 1 지역이 위험지역에 포함됐다.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아직까지 발병 원인을 밝히지 않아 주민들의 공포감도 커지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는 미국과 무역전쟁이 시작되면서 미국 대신 러시아에서 돼지고기를 수입하면서 ASF가 발병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앞서 러시아에서 ASF가 유행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돼지 8000마리를 살처분 하는 등 방역에 나섰지만 빠르게 확산하면서 돼지사육 농가는 공황 상태에 빠져 들었다.

바이러스 전파 면적이 수천 평방킬로미터에 달하고 4억300만마리가 위험에 노출돼 있다. 더욱이 대부분 소형 축산 농가에서 발생해 대응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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