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당대표 이해찬 당선…정의 “민주당 우클릭, 바로 잡아달라”
[사진설명=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의당은 25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여당의 우클릭 기조를 막아달라고 주문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 여당은 곳곳에서 우클릭을 하려는 조짐을 드러내고 있다. 촛불을 든 국민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이다. 국민의 뜻을 충실히 따르는 여당을 만들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전당대회 축사를 통해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는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며 “집권 2년차를 넘어가는 지금 시점에서 혼란에 빠진 일부 국정기조를 다잡고 여당의 무게감을 바로 세우는 일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출범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체제는 그 어떤 때보다 책임이 막중하다”며 “이해찬 신임 대표는 출마 공약으로 차기 총선 불출마를 내건 바 있다. 배수진을 치고 여당을 진두지휘하겠다는 뜻으로 생각한다. 거침없는 개혁에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여당이 봉착한 절대적인 과제 중 하나는 선거제도 개혁이다”며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으며 이해찬 신임 대표는 지난 기간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소신있게 말했고 개헌과 분리해서 다룰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이해찬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문을 통해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는 5당 대표 회담을 제의했다. 선거제도 개혁이 중심 의제가 된다면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야당이 나설 준비가 된 만큼 강한 의지를 갖고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신임 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투표 결과 송영길ㆍ김진표(기호순)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사전에 이뤄진 권리당원 ARS 투표(40%), 국민(10%)ㆍ일반당원(5%) 여론조사에 이날 현장 대의원 투표(45%)가 더해지면서 승패가 갈렸다.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