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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지나가도 당분간 폭염 지속…9월, 평년보다 덥다

-30도 넘나드는 더위는 9월에도 계속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어지는 폭염 속에 올 9월도 평년보다 다소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23일 3개월 전망 분석자료(2018년 9월~11월)을 발표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9월 전반까지는 여름철 특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에 평균 기온은 평년(20.1~20.9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반면 예상 강수량은 평년(74.0~220.7㎜)과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이다. 기온의 변동성이 크고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겠지만 평년보다 선선한 날씨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9월 초순인 1일과 2일 양일간 전국은 30도 안팎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10월에도 평년(13.9~14.7도)보다 높다. 10월 날씨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지만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도 있을 전망이다. 10월은 강수량도 평년(33.1~50.8㎜)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11월은 기온은 평년(7.0~8.2)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22.8~55.8㎜)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각종 폭염 기록을 경신한 해로 기록됐다. 강원도 홍천에서는 이달 1일 최고기온 41.0도를 기록하며 역대 1위였던 40.0도(대구·1942년 8월1일)를 따라잡았다. 서울도 같은 날 최고기온 39.6도를 기록해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111년 만에 가장 뜨거운 순간을 갈아치웠다.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9.9일(평년 9.2일)로 197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길었다. 열대야 일수도 15.8일(평년 4.7일)로 1994년 이후 두 번째로 길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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