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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한국전쟁때 잃어버린 지갑, 60년만에 佛 페이스북 통해 찾아
○…한국전쟁에서 잃어버린 미군의 지갑이 60여 년 만에 주인을 되찾았다. 

22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햄프셔주에 사는 여성 샤론 무어는 지난 7월 잃어버린 지갑의 주인을 찾는다는 낯선 프랑스인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았다. 

그가 보여 준 흑백 사진 속에는 무어 어머니의 젊은 시절 모습과 고모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35년 전 세상을 뜬 무어 아버지의 사회보장카드와 매사추세츠주 운전면허증, 1950년 9월 날짜가 찍힌 전투식량 허가증도 있었다. 무어는 그제서야 아버지의 지갑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무어의 아버지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한국전에도 나갔다가 ‘퍼플 하트’ 훈장을 받은 참전용사였다. 예전에 아버지가 한국전에서 돌아오는 길에 더플백을 도난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잃어버린 지갑은 프랑스 소도시 샤텔로에서 건물 개조 공사를 하던 중 발견됐다. 건물 주인이자 프랑스군 소속인 파트리크 코베트가 끈질기게 주인을 찾아 나선 덕에 미국으로 돌아갔다. 

한희라 기자/han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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