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주민 문화거점으로 육성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지역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새 콘셉트의 매장을 열었다. BBQ(사장 윤경주)는 20일 ‘BBQ치킨 레몬’ 대치본점<사진>을 오픈했다고 이날 밝혔다. BBQ 레몬점은 이름답게 상큼하고 신선한 분위기를 콘셉트로 한다. BBQ는 20~30대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면서 동시에 세련미와 편안함을 추구하는 중장년층도 끌어들인다는 게 전략이다. BBQ는 매장 슬로건을 ‘모두의 치킨’, ‘예스! 치킨(Yes! Chicken)’으로 정했다.
이번 매장은 20여년간 축적해온 프랜차이즈 역량과 외부 전문가 집단의 노하우가 결집한 결과물이라고 BBQ는 설명했다. 숙명여대 산학연구단의 브랜드 전문가 집단과 유명 셰프가 기획과 개발의 전 단계를 함께 했다.
인테리어부터 상큼한 분위기를 내세운다. 매장 내부에 올리브 그린과 레몬 색상을 주로 사용하고, 스테인리스와 타일 중심의 시공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고객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안락함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팔걸이가 있는 편안한 의자를 마련하고, 테이블도 일반적인 규격보다 1cm 낮게 제작해 안정감을 강화했다.
메뉴에도 공을 들였다. 신라호텔 출신의 최유강 셰프가 세계 각국의 치킨요리를 재해석한 신메뉴 개발을 주도했다. 베이징덕에서 영감을 얻은 ‘북경치킨’과 ‘청양고추 유린기 치킨’, ‘파무친 골뱅이 치킨’ 등이 대표적인 메뉴다. 또 브런치를 선호하는 주부나 다이어트에 관심있는 고객을 타깃으로 샐러드류와 시리얼 세트를 내놓는다. 신선한 원두로 로스팅한 커피도 준비돼 있다.
BBQ치킨 레몬은 매장이 위치한 지역 주민들의 문화 거점을 지향한다. 고품격 먹거리를 중심으로 지역민들이 교류하며 쉴 수 있는 공동체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문을 연 대치본점 역시 교육과 문화 중심지인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입시설명회 등 교육관련 행사, 쿠킹 클래스, 문화 강좌 등을 개최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지윤 기자/summer@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