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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심리 위축…전ㆍ월세는 13.4%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주택시장 침체와 매수심리 위축으로 주택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ㆍ월세시장의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세입자들의 이동은 활발했다.
국토교통부는 7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6만36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8414건)과 5년 평균(8만4312건) 대비 35.3%, 24.5%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주택매매거래량은 50만1082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5만6172건)보다 9.9%, 5년 평균(57만4311건)보다 12.8% 줄어든 수치다.
월별 전국 주택매매거래량. [자료제공=국토부] |
연도별 7월 누계 주택매매거래량. [자료제공=국토부] |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350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5%, 지방이 3만178건으로 2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누계기준으로는 수도권(26만9139건)이 8.6%, 지방(23만1943건)이 11.4% 감소했다.
지난해 아파트에 집중됐던 거래량의 영향으로 7월 아파트 거래량(3만9353건)은 전년 동원 대비 40.0% 줄었다. 연립ㆍ다세대(1만3763건)는 28.1%, 단독ㆍ다가구(1만571건)는 22.7% 감소했다.
전ㆍ월세 거래량은 14만9458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원(13만1786건)보다 13.4% 증가했다. 전월(13만9318건)보다는 7.3% 늘어난 수치다.
전ㆍ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7%였다. 전년 동월(43.1%)보다는 0.4%포인트 줄었지만, 전월(40.0%)보다는 1.7%포인트 늘었다. 수도권(9만8541건)은 전년 동월 대비 11.5% 지방(5만917건)은 17.2% 증가했다.
아파트 전ㆍ월세 거래량은 7만113건으로 1년새 14.1% 증가했다. 아파트 외(7만9345건)는 12.8%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8만7184건)가 14.2%, 월세(6만2274건)가 1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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