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초등학교 교장 20여명이 지난 8일 울산도서관을 방문, 시설을 견학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국 지자체, 공공도서관 등 총 27회 견학
인도네시아, 대만 관계자 등도 견학 참여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도서관’이 국내·외 공공도서관의 벤치마킹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4월 26일 개관한 울산도서관에 현재까지 경북, 대구, 부산 등 광역지자체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경남대표도서관, 대전한밭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에서 모두 27회 다녀갔다고 20일 밝혔다.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울산도서관 견학은 물론,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동의대학교 교육연수원이 실시하는 해외교사연수 기간 중 인도네시아 초등교장 20명이 교육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울산도서관을 견학해 규모와 인테리어, 최신 정보화 시스템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다음 달 20일에는 대만 도서관 관계자 30명이 방문예정이다.
견학팀들의 주요 관심사는 시설 및 운영 시스템에 대한 벤치마킹이다.
도서관리시스템, 자가대출반납기, 도서분실방지시스템 등 도서관 운영체계에 대한 벤치마킹은 물론, 건립현황, 시설운영, 건축물의 독창성, 내부공간구조, 독자적인 정보화시스템, 독서진흥프로그램 등과 시설 견학이다.
오는 30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영남권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공공도서관 건립 운영 컨설팅 워크숍’에서 울산도서관이 지역대표도서관 건립 우수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동엽 울산도서관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앞으로 벤치마킹에 대한 문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울산도서관은 독창적인 건축과 이용자 중심의 공간구조, 그리고 최첨단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타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남구 옛 여천위생처리장 부지에 있는 울산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5176㎡, 부지 3만2680㎡로 전국의 지역대표 도서관 중 가장 큰 규모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