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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ㆍ정의, 교섭단체 지위 회복 위해 구애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 복원을 위해 무소속 의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평화당은 정동영 신임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를 필두로 모든 소속 의원들이 무소속 의원 영입에 적극적인 상태다. 정의당도 지난 10일 비공개 의원모임에서 교섭단체 회복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두당은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초대 원내대표였던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선거제도 개혁 유지를 받들기 위해서라도 다음 달 정기국회 전까지는 교섭단체 지위를 회복하겠다는 견해이다.

이들은 국민의당에 함께 있었던 무소속 손금주ㆍ이용호 의원에게 호남 정체성을 강조하며 입당이나 교섭단체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두 의원의 미온적 태도에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오른쪽)가 7일 오후 국회로 인사차 방문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특히 정의당은 영입 대상인 의원들에게 입당을 요구하지 말고, 무소속 상태에서 교섭단체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당하지 않더라도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도장을 찍으면 무소속이나 다른 당 출신도 교섭단체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손금주ㆍ이용호 의원은 지역민들의 의견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섣부른 결정은 내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알려졌다.

현재 평화당과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은 각각 4명, 5명으로 총 19명이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의원 정수인 20석에 1명이 부족하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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