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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으로 탄자니아로...위원장 없는 한국당 가치소위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자유한국당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역할을 맡아 혁신비대위 중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 좌표ㆍ가치 재정립 소위원회가 위원장 없이 향후 회의를 진행할 판이다.

위원장으로 임명된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과 교수가 외국 출장 중인 탓이다.

홍 교수는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 체류 중이며 다음 주에는 다시 탄자니아로 떠난다.

홍 교수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 코이카 정부개발원조(ODA) 사업차 베트남에 머물고 있으며, 다음주 월요일(13일)에 소위 회의를 참석하고 다시 곧바로 탄자니아로 출장을 간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소위원회 참여당시 비대위에 말씀을 드렸고 양해를 받았다”며, “비대위 업무는 오늘 19일 부터나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치 소위는 한국당 혁신비대위의 활동의 중추가 되는 공천개혁 소위, 투명정당 소위, 정책 소위 등 4개 소위 중 가장 주목되는 소위다.

김병준 위원장이 다른 어떤 쇄신 보다 가치쇄신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강조해왔던 소위다. 특히 한국당이 냉전ㆍ수구 보수를 버리고 합리적 이념 가치를 세우겠다고 천명한 터라 향후 활동에 더더욱 관심이 쏠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홍 교수가 소위원장으로 임명되자 주목을 받았다. 뉴라이트 싱크넷 상임집행위원을 지낸 이력이 논란이 되기도 했고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친일 발언 논란 당시 “표현의 문제를 가지고 총리 후보자를 낙마시키고 사퇴시키는 것이 나라 망신”이라고 옹호한 사실이 다시 회자되기도 했다.

소위원회 회의는 일주일에 두번. 지난 7일 첫 가치 좌표 재설정 소위원회의 첫 회의는 홍 교수 없이 진행됐고 10일 열리는 회의에도 홍 교수 없이 진행된다. 홍 대표가 탄자니아로 떠나는 다음 주도 위원장 없는 위원회 회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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