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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영 “바른미래는 구걸이라도 기업에 투자, 고용 늘려달라 하겠다”
[사진설명=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제18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국내 기업에 (투자와 고용을) 요청하는 것이 구걸이라고 한다면 국민은 한숨을 내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는 기업에 투자요청도 해서는 안 되는 악으로 여기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당국의 수장이 대기업 경영진을 만나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은 당연하며, 필요한 일”이라며 “상대적으로 투자여력이 충분한 대기업들에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와 고용을 늘려달라는 주문을 하는 것 역시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경제 회복을 위해 기업에 투자와 고용을 독려하는 것을 구걸이라고 표현하느냐”며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에 보태서 천박한 수준의 대기업에 대한 인식까지 청와대는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더는 말하지 않는 것이 국민경제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제부총리는 대기업 오너들을 만나 경제를 말하면 된다”며 “바른미래도 국내경제 활성화 위해서 구걸이라도 투자와 고용 늘려달라는 요청만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앞서 삼성전자 방문과 관련, 입장 자료에서 “정부는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대기업에 의지해 투자나 고용을 늘리려는 의도도, 계획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김 부총리의 방문에 맞춰 투자ㆍ고용 계획을 내놓기로 했지만, 청와대의 우려로 계획을 취소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반박이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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