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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종식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시민에게 길을 묻고 시민과 함께 길을 가겠다”
- 취임식 없이 임명장 받고 업무에 돌입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허종식(56ㆍ사진) 인천광역시 정무경제부시장이 27일 임명장을 받고 본격 업부에 들어갔다.

본인 요청에 의해 취임식을 하지 않고 이날 업무에 바로 돌입한 허 부시장은 이날 소감을 통해 “인천시를 떠난 지 만 4년 만에 돌아왔는데 반가운 얼굴이 많고, 낯설지 않아 좋다”며 “인천은 제가 40여년 살아온 곳이다. 앞으로도 당당한 인천시민으로 살아가야 할 곳”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요즘 저는 민선7기의 정무경제부시장이라는 중책을 등에 지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인천은 시대가 발전의 기회를 주고 있고 이를 수행하는 것은 공직자의 행운이고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허 부시장은 또 “인천 앞바다의 불안과 분쟁을 반드시 걷어내고 인천에서 만든 우리 수출품이 평양을 지나고 중국을 거쳐 유럽까지 뻗어 나가는 한반도 평화 번영시대를 여는데 여러분과 함께 기여하고 싶다”며 “조금 더디더라도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정의 현안 문제와 관련, “시민사회, 전문가, 시민, 공무원들과 함께 현안을 풀어가면서 조그만 권력이라도 제게 있다면 모두 내려놓겠다”며 “시 정책의 성공은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모든 현안을 숨김없이 알려야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 부시장은 마지막으로 “인천은 올해 초 재정위기 주의단체에서는 벗어났으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직도 10조613억원의 부채에, 잠재적 채무가 5조원에 이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통난 해결, 복지 확충, 현안사업 해결 등 예산을 투입할 곳은 많은 실정이어서 재정 현황을 투명하게 시민에게 공개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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