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어설 때 휘청’ 중년 기립성 저혈압, 노년 치매 위험 높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앉아있거나 누워있다 일어섰을 때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기립성 저혈압이 치매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일어섰을 때 안정 상태에 있을 때보다 최고(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최저(이완기) 혈압이 10mmHg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현기증, 두통, 일시적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나는 증세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레베카 고테스만 박사 연구팀은 중년에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난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노년에 치매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1980년대 말에 40~50대 이던 1만1천700명을 대상으로 기립성 저혈압 검사를 시행하고 2013년까지 추적 조사했다.

이 연구에서 고테스만 박사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기립성 저혈압이 반복되다 보면 뇌에 대한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어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기립성 저혈압이 발견되면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들을 의사에게 밝히고 그 약 중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 있으면 약을 바꿀 것을 권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7월 25일 자)에 발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