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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몸은 무겁고, 허리가 아플땐…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비가 오는 날이면 몸이 무겁고 삭신이 쑤신다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바로 만성요통입니다. 특히나 날씨가 습하고 더워지면서 평소에 앓던 요통이 더욱 심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통은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증상으로 하나의 질환이라기보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요부에서 나타나는 통증 증후군을 일컫습니다.

보통 요통이 발생하게 되면 4~6주 지속되며, 초기에 충분한 안정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반복적인 요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을 가지고 있지 않은 만성요통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를 통해 호전됩니다.

만성 요통의 원인은 불안정한 자세, 과도한 긴장상태, 노화 등으로 발생하는 척추 구조의 불안정입니다. 수술이 필요한 구조적 변형이 아니라면, 보존적인 치료와 더불어 적절한 한방치료를 통해 불안정성 해소 및 통증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척추의 배열이 틀어졌다면, 척추 기립근 운동을 통해 올바르게 교정해야 합니다. 또 퇴행성 변화를 예방하기 위해 전신의 순환을 개선하고, 체중을 조절하여 척추 간 디스크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 초기에는 통증조절을 위해 소염, 진통작용 등이 뛰어난 봉독약침요법을 권장합니다. 척추의 구조를 올바르게 잡는 추나요법, 척추 주변의 약해진 근육을 지지해주는 매선치료(약실자입요법) 등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또 지방분해를 도와줄 수 있는 한약을 복용한다면 전신의 순화을 도와주고 기력을 보강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남동우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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