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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시사철 꽃의 매력’ 안양천 무한변신 중
한 시민이 구로구가 최근 안양천에 조성한 꽃을 사진찍고 있다.

- 구로구, 명소화 사업 전개…고척돔 건너편 둔치에 9800㎡ 규모로 꽃밭 만들어
- 창포원, 그라스원 등 조성…계절꽃밭엔 18종 식재하고 야자매트, 포토존도 설치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안양천으로 구경 오세요!”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안양천 둔치를 풍성한 꽃밭으로 만들기 위해 진행한 ‘안양천 명소화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안양천 명소화 사업은 구일역 인근 고척돔 건너편 둔치에 총 면적 9800㎡ 규모로 진행됐다. 

구로구는 이 일대에 주민 쉼터와 더불어 그라스원(grass garden), 왕꽃 창포원, 계절꽃밭 등을 만들었다.

계절꽃밭에는 사시사철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부채붓꽃, 구절초, 부들레야, 왕원추리, 부처꽃 등 18종을 심었다.

꽃밭은 경사를 다르게 만들어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주민들이 편하게 걸으며 둘러볼 수 있도록 야자매트를 깔고, 조망데크, 포토존, 안내판도 설치했다.

시든 꽃은 압화 엽서 제작, 유기질 퇴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척돔구장 뒤쪽 안양천에 조성한 꽃밭을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구로구는 그동안 안양천 일대에 다양한 휴식 문화 공간을 조성해 왔다.

지난해 5월 고척교 하류부(오금교 방향) 150m 지점에 길이 60m 규모의 징검다리를 만들었다. 작년 11월에는 광명대교부터 신도림1교까지 총 연장 4.8㎞ 구간에 양버들 474주, 감나무 110주, 화살나무 3,110주를 심었다.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축구장, 족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도 마련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안양천 일대는 사계절 다양한 옷을 갈아입는 매력적인 곳이다”며 “주민들의 진정한 휴식과 레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꿔나가겠다”고 전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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