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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정치가 허망하다”…노회찬 별세 애도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경수 경남지사는 “존경하는 분을 잃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고 노회찬 의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김 지사는 노 의원이 사망한 2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리며 “정치가 허망하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심정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 더 힘들고 가슴 아프다”며 “안타깝고 슬픈 날”이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고 있을 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기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8분께 자택인 서울 중구 한 아파트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노 원내대표가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족들이 원치 않는 데다 사망 경위에 의혹이 없는 만큼 부검을 하지 않았다. 현장 조사와 검안 등을 마친 뒤 이날 오후 1시쯤 노 대표의 시신을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유서에서 정의당 앞으로 보낸 유서에서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로부터 4000만원을 받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의 자발적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경공모는 필명 드루킹으로 알려진 김동원씨가 대표였다.

‘드루킹’ 김동원씨는 2016년 경공모에서 김경수 지사에게 댓글을 조작하는 프로그램을 시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경수 지사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노 원내대표의 장례식은 5일간 정의당장으로 치러진다.

정의당은 “27일 오전 9시 발인을 마치고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당사를 방문하는 절차가 있다”며 “같은 날 10시 국회장으로 진행되는 영결식을 진행할 예정”라고 밝혔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으로 예정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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