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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당권을 향해 뛴다]송영길 “새로운 소득주도성장으로 민생 경제 살린다”
[사진=송영길 의원실]
-집값의 10%로 주거권 취득하는 ‘누구나 집 프로젝트’
-외교력ㆍ행정력 두루 갖춘 능력있는 당대표 자신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지금의 소득주도성장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정책과 맞물려 시행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기존 집값의 10%로 집을 제공하는 ‘누구나 집 프로젝트’로 가처분소득을 늘리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차기 당권에 도전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많은 국민이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소득주도성장에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은 “인천시장으로 재직 당시부터 민생과 주거문제에 고민을 하고 그 답을 찾았다”며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시행하면, 임금이 오르지 않아도 가처분소득이 늘어 소득주도성장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누구나 집 프로젝트는 집을 사려는 사람이 집값의 10%로 아파트 소유권을 가진 부동산신탁투자회사의 지분을 획득해 일종의 주주로서 10년 동안 주거권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10년 뒤 단독소유로 전환하고자 할 때 10년 전 최초 가격으로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권리까지 함께 보유한다.

송 의원은 이런 방법이 기존의 공공임대주택ㆍ일반주택의 임차인과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유경제가 경제 흐름의 대세인 가운데 소유의 개념이 아닌 법인세 소유를 통한 새로운 주거개념이 누구나 집 프로젝트”라며 “수천만원으로도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매수청구권을 갖는 만큼 가계지출 부담이 줄어 민생 경제가 살아나게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 경험을 살려 ‘신북방경제’로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을 수행하면서 북방경제의 가능성을 더욱 높게 보고 왔다고 한다.

송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하원 두마 연설은 한국 정치사에서 처음 있었던 일로 반응도 뜨거웠다”며 “러시아의 고도화된 기초과학기술과 우리나라의 응용기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풀릴 듯 풀리지 않는 남북경협 문제에 관해서는 “그 어느때보다 가능성과 희망을 가지고 있는 시기가 아니겠느냐”며 “남북만이 해결할 문제가 아닌만큼 그간 쌓아온 외교력을 활용해 남북러 철도 연결과 규제 완화를 통한 제2개성공단 등 앞으로의 과제를 해결하고 문재인 정부의 신한반도경제지도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송 의원은 이제는 관리만 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행정전문가이면서 당청과의 통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권여당이 된 지금 과거와 같이 관리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능력있는 리더가 비전을 제시하고 혁신적으로 당을 이끌어 가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장을 역임한 최초의 당대표이며, 인권변호사ㆍ국회의원으로서 사법ㆍ입법ㆍ행정 능력을 두루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후보 시절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역임한 만큼 당청과의 소통에도 충분한 역량이 증명됐다”고 힘을 실었다.

123@heraldcorp.com

▶송영길 의원은...1963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1981년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했다. 1984년부터 1992년까지 노동운동을 했으며, 1994년 사법시험을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민선 5기 인천광역시장으로 행정능력을 쌓았다. 외교력을 인정 받아 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특사와 대통력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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