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어준, 故 노회찬 추모…“친구가 갑자기 떠난 것 같은 상실감”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방송인 김어준이 故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추모했다.

24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오프닝에서는 노회찬 원내대표가 생전 노래를 부르는 음성이 흘러나왔다.

김어준은 “노회찬 의원이 고등학교 시절 직접 작곡한 노래”라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 말문을 열었다.

김어준은 “어제 하루 종일 많은 분들이 허망했을 것 같다”며 “‘뉴스공장’은 노회찬 의원과 각별했다. 최근 1년 간 유일한 고정 출연 방송이기도 하다. 이에 제가 기억하는 자연인 노회찬을 공유하고 애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비유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분은 지금도 없다. 새로운 유형의 진보 정치인의 등장이었다. 많은 분들이 환호했다”며 “알고 지낸 지가 10년이 넘었다. 정치를 떠나 자연인으로도 참 좋은 분이었다. 정치인의 죽음이 아닌, 친구가 갑자기 떠난 것 같은 그런 상실감이 많은 분들에게 있을 것이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노회찬 원내대표는 7월 23일 오전 9시 38분께 자택인 서울 중구 한 아파트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노 원내대표가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족들이 원치 않는 데다 사망 경위에 의혹이 없는 만큼 부검을 하지 않았다.

현장 조사와 검안 등을 마친 뒤 이날 오후 1시쯤 노 대표의 시신을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노 원내대표의 장례식은 5일간 정의당장으로 치러진다.

정의당은 “27일 오전 9시 발인을 마치고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당사를 방문하는 절차가 있다”며 “같은 날 10시 국회장으로 진행되는 영결식을 진행할 예정”라고 밝혔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으로 예정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