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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조폭 연루설로 다운 폭주…영화 ‘아수라’ 무슨 내용?
2016년 개봉된 영화 ‘아수라’에 등장하는 사건이나 인물, 캐릭터들간의 고나게가 현실과 판박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재개봉을 요구하는 의견이 누리꾼들사이에서 쏟아지고 있다. 사진은 영화 ‘아수라’의 한 장면. [사진=OSEN]
[헤럴드경제=이슈섹션]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자 2016년 상영됐던 영화 ‘아수라’가 다시 재조명 받고 있어 화제다.

개봉 당시 영화 ‘아수라’는 “과한 설정”, “스타일만 남고 극의 개연성은 사라졌다” 라는 혹평과 잔혹한 설정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21일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영화가 아니라 다큐였다”는 누리꾼들의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아수라’는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이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더러운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는 등 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극중 민선시장 박성배의 자금줄 90%는 건설사로 가장한 조직폭력에서 담당하며, 조폭 보스는 시의 공식 석상에 버젓이 참석한다. 박성배의 정책을 돕거나 이에 반대하는 인사들을 겁박하기 위해 조폭들이 시 행사에 난입 폭력을 행사하는가 하면 주요인사가 모인 병원 영안실에서는 집단 살육전도 펼쳐진다.

당시 영화 속 악덕시장 박성배가 이재명 성남시장을 모델로 했고 영화의 주요 무대인 안남시 역시 실제 성남시를 소재로 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살아남기 위해 혈안이 된 나쁜 놈들의 전쟁과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지옥도를 그린 이 영화는 황정민과 정우성, 곽도원 등의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관객 수 250만 동원에 그쳤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23일 오전 영화 ‘아수라’는 네이버 영화 평점 10점 만점과 네이버 N스토어에서 실시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영화는 다큐급 실화였네”, “영화보다 더 소름 돋는 현실”, “이 영화 미쳐 못 알아봤습니다”, “영화가 영화가 아니었다니”,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거라니...정말 끔찍한데...2018년 올해 재평가 받고 재개봉해야 된 영화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2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편을 통해 파타야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소속돼 있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은수미 성남시장의 유착 관계 의혹을 제기했다.

제작진을 만난 한 정치권 인사는 “실상을 말하면 믿지 못할 것”이라며 범죄영화 ‘신세계’와 ‘아수라’ 등을 언급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사건이나 인물, 캐릭터들의 관계가 현실과 판박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방송 직후 이재명 도지사의 이름이 주요포털 실검을 장식하고 있으며 영화 ‘아수라’의 내용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재개봉이 이뤄질지도 관심거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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