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델이 분실폰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를 알리고 있다. [제공=SK텔레콤]

- 하루 600원에 프리미엄폰 임대
- ‘분실폰 찾기’ 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SK텔레콤은 휴대전화 분실 고객을 위해 임대폰 서비스를 개선하고 ‘분실폰 찾기’ 기능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 고객 중 휴대전화를 분실하는 이용자는 매월 5만명이 넘는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7, 8월에는 평소 대비 약 20%나 증가한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 분실 혹은 파손으로 인해 임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신 기종의 스마트폰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출시된 지 3~4년 지난 단말을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출시된 지 1~2년된 갤럭시S8, 아이폰X 등 프리미엄 단말을 제공한다.

임대폰 사양은 향상했지만 이용 부담은 낮췄다. 그간 10일 이하 이용에 대해 부과하던 정액 과금(6000원)을 폐지하고, 하루 사용할 때마다 600원씩 과금한다.

‘분실폰 찾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말 잠금, 개인정보 삭제, 알람음 발생, 위치 조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자체 분석 결과 ‘분실폰 찾기’를 이용한 고객이 분실 휴대폰을 되찾은 확률은 73%로, 미이용 고객이 휴대폰을 되찾은 비율(50%)보다 23%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실폰 찾기’ 서비스는 미리 신청하지 않아도 2013년 10월 이후 출시된 갤럭시노트3, G플렉스 등 해당 기능이 탑재된 휴대전화를 분실 신고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이용료는 없다. SK텔레콤은 아이폰 또는 피처폰 이용자에게도 오는 10월 말부터 위치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수 SK텔레콤 영업그룹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