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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산 집단폭행 피의자 10명, 전원 검찰 송치
경찰관련 자료사진. [헤럴드경제DB]

-警 “소년범 피의자 특정 안돼…보도도 자제해 달라”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또래 고교생을 노래방과 관악산 등에서 집단으로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은 피의자 10명이 20일 전원 검찰에 송치됐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도봉경찰서는 “10명 중 촉법소년 1명은 6일에 가정법원 소년부로 먼저 송치됐고, 오늘은 9명이 송치됐다”면서 이날 이같이 밝혔다.

이들 10명은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고교 2학년생인 A양을 관악산과 노래방 등에 끌고 다니면서 때리고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부터 폭언과 협박에 시달려왔던 A양은 ‘직접 오지 않으면 학교로 찾아가겠다’는 협박에 못 이겨 만나러 갔다가 주먹과 각목 등으로 폭행당하고 추행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달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알려졌다.

하지만 가해자 중 1명이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이어서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도 피의자들의 용모에 대한 언급을 꺼리며 특정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년사건은 소년법 제68조에 따라 성명, 연령, 용모 등 사건당사자임을 알 수 있는 사항은 보도 금지 대상”이라며 “가능한 취재를 자제해달라”고 설명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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