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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재단, 27개국 외국인 유학생, 한국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다

- 국내 유일의 외국인 유학생 역량 강화 플랫폼

 
“이번 달 프로젝트 주제로 국가별 수출입 통관 절차를 조사해보면 어떨까요?” 대웅재단 회의실에서는 매주 외국인 유학생들의 뜨거운 토론이 펼쳐진다.

국내 유일의 유학생 취업 역량 강화 플랫폼인 ‘웅토링스쿨’에는 지난 4월부터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나이지리아 등 전 세계 27개국에서 모인 81명의 유학생이 플립러닝(Flipped Learning)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roject Based Learning) 방식으로 현업 프로젝트 체험과 함께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언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대웅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국내외 대학생 총 2,609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는데, 올해부터 외국인 유학생의 역량개발을 지원하는 '웅토링스쿨'을 도입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경영, 마케팅, 재무회계, 공익활동 기획 등 관심 직무별 팀으로 나누어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제 대웅제약 등에서 일하는 현업 멘토들의 멘토링으로 프로젝트 주제선정, 시장조사, 전략수립 등을 경험하면서 현업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수자로 선발된 인재들에게는 배운 것을 적용해볼 수는 인턴 기회와 다양한 기업으로 채용을 연계해주고 있다.

부족한 한국어 및 영어 실력은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보완한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대부분 한국어, 영어 능력이 우수한 편이지만 회화와 달리 실제 업무상의 의사소통에는 어려움을 느끼며 한국의 기업문화 역시 이들에게는 생소한 부분이 많다. 웅토링스쿨에서는 한국의 기업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직무상의 원활한 의사소통능력증진을 목적으로 커리큘럼을 기획하고 전문 한국어, 영어 강사의 오프라인 수업 및 학생들 간의 온라인 화상 토론을 통해 유학생들이 언어 활용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체 장학생 중에서 특히 한국어, 영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은 ​​T.A(Teaching Assistant)로 선발되어 전체 장학생들의 언어 도우미로 활동하면서 동료 학습을 진행하기도 한다.

“전공과 국적이 다른 학생들이 한 팀을 이루어 공부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창의적 의견 창출이 가능했습니다. 한국에서 커리어를 꿈꾸고 있었는데 웅토링스쿨에 참여하면서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협업을 통한 성과창출 과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장학생 <파라미타 켈리​비아, 경희대학교 무역학과 재학중​, 인도네시아>

이들은 국제사회에 왜곡되게 전달된 한국 문화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서대문 형무소 역사투어, 탈북 대학생과 함께하는 노숙인 도시락 나눔 봉사 등에 참여하며 한국 역사에 사회문제에 관한 관심과 참여도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활동은 장학생들 스스로 관심 있는 분야를 기획하고 직접 참가자를 모집하여 운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언어, 취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같은 상황에 놓인 유학생들끼리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웅토링스쿨’ 프로그램은 매번 10: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인다.

한편, 대웅재단은 1984년 대웅제약 윤영환 명예회장의 사재출연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지난 2009년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장학사업 및 연구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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