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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보수 이념은 끊임없이 변화…수구ㆍ냉전보수 버려야”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보수이념은 고정불변의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하고 끊임 없이 자기혁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심재철 의원 주최의 ‘보수그라운드 제로’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이 “보수이념의 해체, 수구냉전 관성 운운은 보수의자살이자 자해”라는 발언을 반박하며 “죄송한 말씀이지만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이 이미 평화와 정의, 그리고 공정과 평등을 지향하는 상황. 고전 불변의 도그마적 자기 이념에 갇혀 수구냉전적 사고를 고수하는 것이야말로 보수의 자살이자 자해가 아닐런지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현실 인식이 현실의 치열한 적실성 담보하려면 낡은 이념에 대한 집착적 소신보단 보편 타당하고 객관ㆍ합리적인 자기 인식이 전제되야 한다”며 “보수의 이념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쇄신해야 할 한국당에 ‘보수 이념의 해체, 수구냉전 관성 운운은 보수의 자살이자 자해’라고 주장하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선 우리 당내 갈등만 분열만 자초할 수 있는 그런 주장이란 걸 이 자리 통해 밝힌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수구적 보수, 냉전적 보수를 다 버리고 합리성에 기반한 새로운 이념적 지표를 세워갈 것”이라며 “뉴노멀에 맞는 뉴보수, 시대정신에 맞게 스스로 혁신하는 새 지평을 열겠다”며 밝혔다.

그는 “낡은 주장에 매몰된 구태와 관습을 혁파하고 국민적 인식과 정서에 부합하는 보수의 뉴트랙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평화와 함께 가는 안보정당, 일자리와 성장을 추구하는 경제적 실용주의자, 서민과 함께 하는 선도적 사회개혁 정당으로서 끊임없는 혁신과 정책 혁신 추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제 우리당 안에서도 계파적 이익이 아니라 가치적 신념 체계에 따른,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한 날카로운 자기 비판과 치열한 노선 투쟁 통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논의의장이 만들어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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