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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美 출국전 이명박 접견 “건강 잘 챙겨라”…美서 자서전 집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지난 1월 당대표 당시 이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접견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10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전날 오후 2시쯤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 면회를 신청한 뒤 50여분 간 대화했다.

홍 전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와 함께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을 만났다.

홍 전 대표는 이 전 대통령에게 “건강을 잘 챙기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홍 전 대표가 (대표직을) 내놓자마자 이 전 대통령을 만나려고 했는데 ‘이 전 대통령이 몸이 안 좋고 당내에서 일(지방선거 패배)도 있는데 조금 더 있다가 오는 것이 어떻느냐’고 해서 홍 전 대표가 미국에 가기 전에 인사드리러 온 것 같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 역시 “정치적인 이야기는 없었고 건강을 잘 챙기라는 정도의 안부 인사 정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과 홍 전 대표는 과거 미국 워싱턴에서 함께 지내면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오는 11일 미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한다. 그는 미국에서 체류하는 동안 ‘당랑의 꿈’(가제)이란 제목의 자서전을 쓸 예정이다.

홍 전 대표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서 “연말까지 나라가 나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며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을 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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