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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암물질 고혈압약 복용환자에 무료로 ‘재처방ㆍ재조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발암가능물질이 들어있는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18만명 정도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들이 무료로 재처방이나 재조제를 받을 수 있게 추진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문제가 된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17만8536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문제가 된 고혈압 치료제는 중국 ‘제지양화하이사’의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을 사용했는데 여기에 발암가능물질로 알려진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연구소(IARC)가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는 물질로 분류하는 ‘2A’ 등급에 속해 있다. 발암 가능성은 있지만 동물·인체에 발암증거는 불충분한 상태다.

문제가 된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1회에 한해 다른 치료제를 재처방 받을 수 있다. 당뇨약 등 다른 의약품과 고혈압 의약품이 함께 처방·조제된 경우에는 문제가 된 고혈압 치료제에 한해서만 재처방이나 재조제가 가능하다.

신청은 환자 본인이 해야 하지만 만 20세 미만 미성년자나 고령자,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은 보호자가 대신 교환을 신청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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