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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IST, 하버드공대와 ‘국내 유일’ 하계 프로그램 진행

양교 5명씩 총 10명 참가, 3주 걸쳐 연구 과제 프로젝트 수행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정무영)와 하버드 공대가 함께 진행하는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이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UNIST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UNIST와 하버드공대 학생들이 서로 학교를 오가며 연구를 수행하고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 하버드공대와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학교는 UNIST가 유일하다.

올해는 UNIST와 하버드공대에서 각 5명씩 총 10명이 참가한다. 이들의 연구주제는 ‘태양전지 및 에너지 저장 실험’이다.

앞서 학생들은 6월 25일부터 7월 3일까지 10일간 하버드대에서 머무르며 파와즈 하발(Fawwaz Habbal) 교수의 지도하에 연구를 수행했다. 여기서는 태양전지의 원리와 개념, 전망 등에 대한 강의와 함께 실제 태양전지를 제작하는 실험이 진행됐다.

지난 5일 한국에 입국해 UNIST로 자리를 옮긴 학생들은 서관용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의 지도 아래 해수전지를 비롯한 에너지 저장장치 및 태양전지와의 연결을 통한 일체형 소자에 대한 학습과 실험을 이어간다. 이들은 7일과 8일 부산과 경주를 방문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서관용 교수는 “공학 분야 연구에 있어서 세계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과의 교류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선진 연구를 경험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은 경동장학재단이 후원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의 중 하나다. 5명의 참가학생들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비를 지원받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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