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판문점 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청와대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구상 발표 1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베를린구상이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더 땀을 흘리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은 문 대통령이 베를린구상을 발표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지난해 이맘때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날았고, 금방이라도 전쟁이 터질 듯했던 시절이었다. 그때 문 대통령이 대담한 상상력을 펼쳤고, 한반도 평화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은 베를린구상이 현실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실 역시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하고 “판문점선언을 차질없이 이행해 베를린구상의 내용을 구현하겠다”며 “남북관계 진전과 비핵화ㆍ평화체제 구축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하면 북미관계 개선과 비핵화 과정을 지원·견인하겠다”며 “다양한 이해집단 간 사회적 대화를 통해 국정과제인 ‘통일국민협약’ 기반을 구축하는 등 국민의 공감대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 국회와 정당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해 ‘문재인 한반도정책’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6일 독일 방문해 옛 베를린 시청에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로드맵을 처음 발표했다. 당시 열린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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