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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6·12 북미정상회담 후속협상을 위해 6일 오후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AFP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폼페이오 장관과 미 국무부 고위 관리, 수행기자 등 방북단 일행을 태운 전용기가 이날 오후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 부활절 주말(3월31일∼4월1일)과 5월9일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 오전까지 1박 2일간 머물며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이번 방북은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이행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특히 최대 쟁점인 ‘핵 신고 리스트’와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북측의 답변을 받아내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도착 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오찬이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북한 풍계리 핵시험장 폐쇄 현장을 취재했던 미국 CNN방송의 윌 리플리 기자는 트위터에 “폼페이오 장관이 곧 북한에 도착해 김영철 부위원장과 오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찬을 마치고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 센터장 등을 이끌고 비핵화 후속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처음으로 1박 숙박을 할 예정인 가운데, 고려호텔이 아닌 북한 정권이 제공하는 귀빈실에서 숙박하게 된다고 리플리 기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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