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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상수 “한국당 이끌 노출안된 개혁인사 많다”
비대위원장 후보 압축 내주 윤곽
“의사없다는 이회창前총리 제외”

자유한국당의 비대위원장이 다음주 윤곽을 드러낸다.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과 자문위원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 중, 5~6명을 압축해 당내 의견 수렴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안상수 비상대책혁신위원회 구성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40명에 가까운 (비대위원장) 후보가 있고, 인터넷 공간을 통한 공모도 시작했다”며 “위원장급의 경우 다음주 초에 5~6명으로 압축해,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 그리고 국민들의 반응을 수렴해 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또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아직 언론 등에 노출이 안된 30여분 정도 중에서 연부역강(年富力强ㆍ나이가 젊고 기운이 왕성하다는 뜻)한 의지를 가진 인사들을 중심으로 자유한국당의 통합과 개혁을 하면서 국민들 어려운점 해결해줄 수 있다는 분들이 꽤 있다”고 전했다. 논의 과정에서 거론된 일부 인사들이 고사 방침을 정하고 있는 것과 관련, 비대위 구성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이회창 전 국무총리나 이정미 전 헌재재판관, 최장집 교수 등 일부 인사들의 이름이 외부로 나가고, 또 이들이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아마도 준비위원들이 논의하는 가운데 특이한 분 없냐는 식의 대화가 흘려진것 같은데, 공식적으로 발표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위원장은 “어제(3일) 사실 (이 전 총리 측에서) 저희 쪽으로 연락이 왔다”며 “측근을 통해 ‘할 의사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더이상 이 전 총리에 대해) 말씀드리는 게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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