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좌장과 동시에 야권에서 거물급 정치인으로 군림한 서 의원도 김 전 총리야 말로 진정한 거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사진>서청원 의원 |
그는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던 지난 2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JP(김종필 전 총리) 같은 거물도 아니고, 그냥 노병(老兵)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생전 김 전 총리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박준규 전 국회의장과 함께 역대 최다인 9선을 지냈다. 국회의원 역대 최다는 물론 국무총리를 두 차례 지내는 등 김 전 총리는 대통령 빼곤 사실상 정치권 중심에서 오래 머무른 거물 중에도 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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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리 뒤를 이어 현역으로는 서 의원이 가장 높고 이해찬 의원이 7선이다. 정몽준ㆍ조순형ㆍ 오세응 전 의원도7선까지 기록했다.
한편 서 의원은 차기 총선 불출마에 대해선 “정당인이 당을 떠났으면 모든 것을 내려놓은 것이고 내 나이도 적지 않다”며 지역구 주민에 대한 예의와 의무로 남은 임기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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