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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초등 4학년부터 불시 마약검사
[사진=필리핀 마약단속국, AP연합뉴스]
기존에는 중학생이었으나 기준 강화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마약과의 전쟁’을 치르는 필리핀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의무적으로 불시 마약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간 필리핀스타가 22일 보도했다.

에런 아키노 필리핀 마약단속국 국장은 공·사립학교 교직원과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들이 매년 의무적으로 불시에 마약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법령은 중학생 이상이 무작위 마약검사 대상이다.

아키노 국장은 “마약에 연루된 10세 어린이도 구한 바 있다”면서 조기 관리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또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교육부 등 당국과협의해 검사 지침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마약단속국은 또 마약 관련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넣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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