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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몰ㆍ압사ㆍ주택화재ㆍ정전’…현지 언론이 전한 오사카 지진피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8일 오전 7시58분께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한 일본 오사카 부(大阪府)의 피해 상황에 대해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이날 일본 니혼TV 계열 니폰뉴스네트워크(NNN)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1923년 관측 이래 최대 진도 ‘6약(弱)’의 흔들림이 발생한 오사카부 타카츠키 시(高槻市)에서는 건물이 무너지며 사람이 잔해에 매몰됐다.

또한 NNN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심폐 정지된 사람도 여럿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일본 NNN]


NNN은 지진이 일어난 오사카시 상공을 촬영한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영상 속에는 여러 채의 주택에 화재가 나 불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밖에 NHK도 경찰 발표를 인용해 ‘지진 충격으로 오사카 다카츠키 시의 한 초등학교 수영장 외벽이 무너져 9세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덧붙여 오사카 히가시요도가와 구에서도 80세 남성이 지진으로 붕괴된 벽에 깔려 사망했다고 전했다.

NHK는 또한 지진 분야 일본전문가의 말을 빌어 ‘향후 1주일 안에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또 올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지진대책반을 설치하고 지진 정보 수집과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앞으로 ‘오사카 지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사카에서 일어난 지진은 1923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강력한 진동으로, 혼슈(本州)의 서남부 전역에서 감지됐고 시코쿠(四國)에서도 진도 2~4의 흔들림이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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