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사전투표 분산효과 때문“
[헤럴드경제]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이 15.7%로 나왔다고 밝혔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13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이뤄졌다. 전체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671만7292명이 투표를 마친 것이다.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은 2014년 6ㆍ4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18.8%보다 3.1%p, 지난해 5월 대통령선거(19.4%)보다는 3.7%p 낮은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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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다만, 여기에는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0.14%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와 거소투표의 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 때부터 합산돼 반영된다.
오전 투표율이 4년 전 6ㆍ4 지방선거 때보다 한참 못 미친 것으로 확인돼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6ㆍ4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56.8%다. 일각에서는 사전투표율이 20%대로 치솟은 만큼 본 투표율도 동반 상승해 1995년 1회 지방선거(68.4%) 이후 처음으로 60%대 벽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전 투표율 저조는 사전투표의 분산효과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의 투표율이 20.1%(10만6952명)로 가장 높다. 이어 강원(19.4%ㆍ25만1888명), 전남(17.9%ㆍ28만1650명), 경북(17.5%ㆍ39만4311명) 순이다.
최저 투표율 지역은 세종으로, 13.0%(2만9023명)를 기록했다. 광주가 13.8%(16만1386명)로 두 번째로 낮다.
수도권 3개 지역은 모두 전국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서울은 14.1%(117만8896명), 경기는 15.1%(158만8413명), 인천은 14.0%(34만2280명)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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