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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大 학생들 북한주민 접촉’ 승인…김일성大 교류
-이르면 내주 김일성대에 ‘교류 제안 편지 형식’ 팩스 발송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울대 학생들이 북한 김일성종합대와 학생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통일부에 보낸 ‘북한 주민 접촉신청’이 12일 승인됐다.

이에따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리며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서울대 개교 72년 만에 최초로 이뤄지는 북한 대학과의 학생 교류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대 관정관 양두석홀에서 열린 ‘서울대학교-김일성종합대학 교류 추진위원회 결성식’에서 학생들이 ‘우리가 간다 평양으로!’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대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결성된 ‘서울대·김일성종합대학 교류추진위원회(추진위)’ 관계자는 “오늘 오후 통일부로부터 올해 9월까지 ‘북한 주민 접촉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르면 다음 주 김일성대에 팩스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교류사업을 제안하는 편지 형식의 문건을 김일성대에 팩스로 보낼 예정이다.

문건 내용은 15일 6·15 남북정상회담 18주년을 기념해 서울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공개된다.

문건에는 서울대 학생들의 김일성종합대학 방문과 두 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평양 역사유적 답사 등 교류프로그램 진행 등의 제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역사 문제 등에 대한 남북대학생 공동 토론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일성대를 방문할 서울대생 규모는 100여명 정도로 예상된다고 추진위는 설명했다.

지난달 17일 결성된 추진위에는 총학생회, 사범대학 학생회, 자유전공학부 학생회 등이 참여했다. 추진위원장은 총학생회장과 학내 단체인 서울대 6·15 연석회의 최승아 의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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