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SW산업 종사자와 전공 대학생 실무역량 측정ㆍ평가제도인 탑싯(TOPCIT)이 필리핀 현지 SW인재 육성을 위한 핵심제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11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필리핀 대통령 직속기관인 고등교육위원회는 SW분야 산ㆍ학 간의 인재상 미스매치 해소와 대학 전공교육 강화를 위해 탑싯을 도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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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전경] |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마닐라, 바기오, 세부 등 필리핀 전역에서 고등교육위원회가 선정한 10여개 대학에서 1000여명의 SW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탑싯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를 교육과정 개선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대학지원사업 성과지표에 탑싯을 반영하고,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 및 IT산업협회와 협력해 탑싯을 필리핀 기업 SW인력 채용 수단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 표준개발국 아멜리아 빅레테 국장은 “SW전공 대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필리핀 55개 대학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며,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40여개 이상의 대학들이 탑싯을 산업주도형 대학 전공교육 개선을 위해 활용 중이며, 점차 확대하고 있다.
경북대ㆍ부산대ㆍ서강대 등 13개 대학은 SW전공 대학생 졸업인증제도로 활용 중이며, 강원대ㆍ전남대ㆍ충남대 등 42개 대학은 우수학생 포상 및 교육과정 개선 등에 활용 중이다.
석제범 IITP 센터장은 “탑싯이 대한민국을 넘어 필리핀·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SW한류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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