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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명예도로 ‘윌로비로’ 아시나요
-호주 윌로비시에는 ‘강동로’ 생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고덕동 샘터공원 삼거리~동명공원 입구 구간인 640m 도로에 ‘윌로비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붙인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우호협약을 맺은 구와 호주 윌로비시의 교류가 지속됨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명예도로명판은 윌로비시가 직접 만든 것으로 설치했다.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기업 유치, 국제 교류 등을 목적으로 도로 전부 혹은 일부에 붙일 수 있다. 도로명주소 안내지도에 법적 도로명과 함께 5년간 표기된다. 윌로비시에는 같은 취지로 시내 ‘강동로’를 만들었다.

강동 고덕동 ‘윌로비로’ 위치도. [제공=강동구]

명예도로명 부여는 지난 4월 구가 윌로비시를 찾았을 때 나온 교류 아이디어다. 구는 2020년 9월 고덕상업업무단지 조성이 끝나면 해당 도로에 법적 주소로 쓰이는 정식 도로명을 붙일 계획이다. 이번 윌로비로를 더해 현재 구에는 문방무리길, 로데오거리, 하니사랑길, 하니희망길, 천호자전거거리, 주꾸미골목, 암사선사유적로 등 8개의 명예도로가 있다.

한편, 호주 윌로비시는 수도 시드니 북쪽에 자리잡은 다문화 도시다. 한국 교민만 2000여명이 살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명예도로는 양 도시 간 적극적인 우호교류를 약속하는 상징”이라며 “윌로비시와 교육, 문화, 경제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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