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경북 영천의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직원을 위협하고 현금을 훔친 범인이 범행 6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느 경북경찰청은 특수강도 혐의로 A(37)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께 경북 영천시의 한 새마을금고 분소에 모자를 눌러쓴 괴한이 침입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은 준비해온 흉기를 이용해 남녀 직원 2명을 위협했고, 현금 2000만원을 챙겨 그대로 도주했다. 침입 3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범인은 여직원에 흉기를 들이대며 “돈을 자루에 담아 건네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범행 의심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한 차량을 추적한 경찰은 이날 오후 8시께 대구의 자택에 숨어있던 A 씨를 검거했다. 검거 현장에서는 A 씨가 훔쳐갔던 돈 일부가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범행을 자백한 상황”이라며 “구체적 범행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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