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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츠’ 장동건은 안정돼 있고, 박형식은 성장한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Suits)’에서 장동건의 연기는 안정돼 있다. 대사가 길어져도 발음이 더 잘 들린다. 그래서인지 장동건의 대사는 쫄깃하게 느껴진다.

장동건이 맡은 최강석 변호사는 냉정하다. 슈트가 잘 어울린다. 서양의 옷(양복)이 서양 사람보다 더 잘 어울릴 정도로 멋있다.

또 박형식은 성장한다. 고연우는 공감 능력이 지나쳐 냉철해야 하는 변호사로는 잘 안어울릴 것 같지만, 사건에서도 이성보다 감성이 더 중용할 때가 있다. 그러니까 장동건은 차고, 박형식은 따뜻하다. 박형식의 이 강점(?)을 장동건이 파악하고 겉으로는 깐깐한 척 하지만 은근히 밀어준다. 이게 이 두 남자의 관계가 지닌 ‘케미’의 매력이다. 


이 드라마는 닮은 듯 전혀 다른 두 남자의 브로맨스 이야기다. 이를 위해 장동건(최강석 역), 박형식(고연우 역) 두 멋진 배우가 뭉쳤다. 일반적이지 않은, 이들만의 특별한 브로맨스는 호평을 모으고 있다.

브로맨스 드라마다보니 ‘슈츠(Suits)’는 극중 두 남자의 관계 변화, 이들이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 그로 인한 두 남자의 변화 등이 주요 시청포인트가 되고 있다. 실제 이기는 것만 생각하는 차가운 남자 최강석은 고연우로 인해 자신의 실수와 똑바로 마주하게 됐다. ‘인간미’라는 것을 갖게 된 것. 고연우 역시 최강석 덕분에 기회조차 잡지 못했던 꿈 변호사를 향해 다가서고 성장하고 있다.

극중 서로를 변화시키고 조금씩 닮아가는 최강석과 고연우. 이들은 카메라 밖, 장동건과 박형식일 때도 조금씩 서로 닮아가고 있다. 이 같은 케미와 호흡 덕분에 ‘슈츠(Suits)’ 속 최고 조합만의 역대급 브로맨스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 6월 5일 ‘슈츠(Suits)’ 제작진이 촬영현장 속 장동건, 박형식 두 남자의 데칼코마니 케미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제작진이 잠시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동안 2인용 소파에 나란히 앉아 대본을 보며 대화 중이다. 대본을 바라보는 눈빛도, 앉은 자세도 꼭 닮은 두 남자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유발한다.

이와 관련 ‘슈츠(Suits)’ 제작진은 “장동건과 박형식은 드라마 ‘슈츠(Suits)’를 중심에서 이끄는 두 주인공이다. 그만큼 분량도 많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지만, 두 배우는 언제나 밝은 미소로 촬영에 임한다. 특히 최고조합이 함께 하는 장면에서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더욱 완벽한 호흡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착착 맞아 떨어지는 두 배우의 호흡이 브로맨스 드라마로서 ‘슈츠(Suits)’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역대급 브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는 ‘슈츠(Suits)’의 장동건 박형식. 각자 있어도 멋진데 둘이 함께일 때면 더욱 멋지고 특별한 두 배우가 있어서 시청자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가 기다려진다. 한편 함대표(김영호 분)의 등장으로 소용돌이 치고 있는 ‘슈츠(Suits)’ 13회는 내일(6일)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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