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는 이날 대학 후문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조 사장의 부정편입 사건은 지난 1998년 당시 인하대교수회가 고발해 교육부는 편입학 심사위원들에 대해 중징계를 지시했으나, 정석인하학원은 직원들만 문책하고 당사자인 조 사장은 2003년 졸업했다”며 “교육부는 진상을 밝혀 재벌 이사장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특혜를 누리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인하대 재단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에서 물러날 것과 조 사장이 이사에서 사임할 것을 요구하고 ‘공영형 사립대’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또 부정편입학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비리에 대해서 ‘정석인하학원 학내비리 접수창고(☎032-423-9708)’를 개설하고 제보를 받을 방침이다.
정석인하학원에는 인하대 이외에도 인하공전, 항공대, 인하부고, 정석고 등의 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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