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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지지율, 소득양극화에 하락했지만…여전히 70%대
- 민생ㆍ경제, 이탈요인 작용한 탓, 하락견인
- 외교ㆍ안보는 결집요인…70%대 방어
- 여당도 文 대통령과 비슷한 추이로 하락
- 바른미래당 제외한 野, 지지율 모두 상승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경제 문제 등을 이유로 4주 연속 떨어졌으나, 여전히 70%대를 유지 중이다.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5월 5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주일 발표보다 1.1%P 떨어진 71.4%를 기록했다. 최저임금, 소득양극화 등이 바닥 민심을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제공=리얼미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일간집계에서 72.8%를 기록했다. 이후 지지율은 경제가 이슈화될 때마다 떨어졌다. 국회가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확대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28일에는 71.9%가 됐고, 소득 양극화 심화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29일에도 71.7%로 약세를 보였다.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실직 근로빈곤층 등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대책 강구’ 지시가 있었던 31일에는 70.6%를 기록했다. 70%대 붕괴가 아슬아슬했던 지지율은 1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리면서 반등해 위기를 넘겼다.

6ㆍ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가시화 소식 등 ‘외교ㆍ안보’ 문제는 결집요인으로, 소득 양극화 심화 등 ‘민생ㆍ경제’ 문제는 이탈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도 문 대통령 지지율 추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5%P 하락한 5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야권은 바른미래당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정의당은 6.3%를 기록해 1.5%P가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19.8%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20% 선에 다가섰다. 민주평화당도 2.9%로 소폭 올랐다. 다만, 바른미래당은 1.1%P가 떨어진 5.6%의 지지율을 보였다.

리얼미터 주간집계는 28일부터 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7129명과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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