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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안심서비스’ 이용객 급증…여성범죄 예방 ‘호응’
-서울시, 2013년부터 여성범죄 예방 위해 실시
-여성안심택배, 연간 50만건으로 급증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연 30만건 넘어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시가 여성범죄 예방을 위해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여성안심택배 사업과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활동이 해마다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안심택배 사업은 택배기사를 가장한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2013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해 여성 1인가구 및 택배를 받지 못하는 맞벌이 가구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물건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성안심택배 사업의 이용자 수는 2013년 월 평균 4600명에서 2014년 1만1500명, 2015년 2만1600명에 이어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3만800명과 4만1200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택배함 수 역시 2013년 50개로 시작해 올해는 190개로 늘었다.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연간 이용건수 역시 2013년 2만8000건에서 2014년 13만8000건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49만2000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는 4월까지 16만5000건을 기록, 현재까지 누적 이용건은 145만1000건에 달한다. 현 추세라면 연내 누적 이용건수는 15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안심택배 사업에는 2013년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데 이어 올해는 4억원이 책정됐다.

택배함에 자체 카메라가 내장돼 있어 택배함 이용시 내장된 카메라가 작동해 이용자의 인상착의를 스냅샷으로 저장한다. 또 2016년 현대홈쇼핑, 11번가, GS홈쇼핑, NS홈쇼핑에 이어 지난해 롯데홈쇼핑, 씨제이오쇼핑, 예스24 등지에서도 주문서 작성페이지에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록을 등록해 온라인쇼핑몰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는 2013년 6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뒤 2014년부터 전 자치구로 확대 도입됐다.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 등 범죄취약 계층의 안전한 귀가지원을 통해 여성이 안전한 서울을 조성하고, 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용건수는 2014년 10만2139건에서 2015년 23만3290건, 2016년 24만1838건에 이어 2017년에는 32만2704건으로 4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났다.

관련 예산은 2015년 43억원, 2016년 37억원, 지난해 38억원에 이어 올해는 44억원이다.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에는 2014년 500명의 스카우트에 이어 2015년 420명, 2016년 415명, 2017년 443명에 이어 올해는 45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스카우트들은 주5일 14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월 임금은 80만6580원이다. 귀가지원 요청에 없는 시간에는 해당 지역을 순찰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성안심택배사업과 안심귀가스카우트 활동이 계속 호응을 얻고 있어, 수요가 더 부족한 곳은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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