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도 육박하는 경남…김경수ㆍ김태호 선거유세전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6ㆍ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후보들이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대장선거 격인 서울에 출마한 후보 3인은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지고 표심을 자극했다. 격전지인 경남도 마찬가지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2일 신촌과 종로 일대를 찾으며 젊은 세대와 소통한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안국빌딩에서 열리는 어린이 시민의 날 행사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엔 세대공감 도시농사 행사가 예정됐다.
오후엔 ‘연트럴파크’에서 열리는 ‘원순씨와 하이파이브’라는 버스킹 행사를 한다. 연트럴파크는 홍익대학교 근처 연남동에 있는 상가 밀집 거리를 뜻한다. 이후 박 후보는 젊음의 거리라 불리는 신촌 ‘차 없는 거리’를 가 합동유세를 벌인다. 신촌로에서 시작해 명물거리에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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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강북’을 공략한다. 재개발ㆍ재건축 문제를 집중적으로 건드리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집중유세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미아삼거리역에서부터 우이동 도선사 입구까지 이동하며 유세한다. 이후 도봉구 홈플러스 앞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도깨비시장과 신도봉시장 등지에서도 이동 유세를 한다.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역 CGV 인근, 돈암시장, 성신여대 사거리 등에서도 집중 유세를 한다. 마지막으로 서울 노원구 집중유세를 벌인다. 노원 문화의 거리 등에서 이동 유세를 한 뒤 노원 롯데백화점 앞에서 홍준표 대표와 함께 유세를 마무리한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송파를 찾는다. 배현진 자유한국당ㆍ박종진 바른미래당 재선거 후보 사이 단일화가 언급됐던 곳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청계산 등산로 인사로 유세를 시작했다. 이후 송파구로 이동해 송파 파크데일 1단지 마을 카페에서 마천 주민과 ‘타운홀 미팅’을 한다.
점심 시간엔 잠실역 지하상가와 석촌호수 등에서 시민 인사를 한다. 이어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3km 달리기 행사에 참여한다. 또 종합운동장역 5번 출구에선 야구 관람객을 대상으로 유세를 벌인다. 마지막 일정은 천호역 현대백화점 앞에서 벌이는 강동구 지역 후보 집중 유세다.
김경수ㆍ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도 지역 곳곳을 누볐다. 이날 경남지역 낮 기온은 30도를 넘길 것으로 예보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경수 후보는 서부 경남 공략을 이어갔다. 하동읍 하동장터 유세를 시작으로 남해읍 남해장터, 남해 보물섬 마늘축제, 한우잔치 현장을 돌았다. 오후에는 진주 시내를 돌 예정이다. 오후 일정엔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김 후보의 유세를 도울 예정이다.
경쟁자인 자유한국당 소속 김태호 후보는 경남 중, 동부권에서 유세했다. 그는 오전 밀양내일시장에서 선거운동을 마치고 오후에는 김해시 수화왕릉 앞 광장 등으로 장소를 옮길 예정이다. 이후 김태호 후보는 경남 인구 30%를 차지하는 창원시로 가 소답시장, 도계광장, 상남시장을 돌며 시민에게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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